7학년 | 세실리아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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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를 위한, }

세실리아 빈

Cecillia Bean


이곳이 그리웠어요.

7학년 개학, 길게 기르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왔다. 뒷목을 덮는 길이의 웨이브 머리.

어릴 적에 비해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키는 그리 자라지 않았지만, 표정과 태도가 많이 바뀌어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맨 위까지 잠근 단추, 바르게 맨 넥타이, 그리고 갈색 단화. 여전히 교복은 깔끔하게 입는 편이다.  

 

 【 성별 】   【 혈통 】  혼혈
 【 나이 】  17세  【 국적 】  아일랜드
 【 신장/체중 】  152cm / 44kg  【 기숙사 】  후플푸프

 


지팡이

MAGIC WAND

서양물푸레나무 / 유니콘의 털 / 10인치

 

 

성격

CHARACTERISTIC


밝아진, 걱정이 많은, 자신감이 없는, 눈치가 빠른


호그와트에 익숙해질수록 울상과 소심함은 조금씩 줄어들어 지금은 어렸을 때에 비해 많이 밝아졌다. 예전의 울상 대신 미소를 띠고 또렷한 목소리로 말한다. 여전히 주목받거나 시선이 몰리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더 잘 웃고 장난이나 농담도 더 자주 하게 되었다. 방학 전에도 이 정도였던가? 한동안 연락이 끊긴 탓에, 혹은 어렸을 때의 기억이 길게 남아있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를 정도.


상 누군가를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것이 가풍이라고 한다. 소심하기 때문인지 다른 이들의 눈치를 잘 살피는 편이라, 언제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먼저 다가간다. 소극적인 성격 탓에 먼저 도와주겠다는 말을 꺼내지 못했지만, 처음 보는 후배에게도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걱정이 많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최악의 상황을 자주 상상하는 편이다. 이렇게 잘못하면 어쩌지, 저렇게 잘못하면 어쩌지. 그런 상황을 항상 가정하는 덕분이라고 해야 할지, 오히려 그에 대한 대비책도 생각해내고 준비해두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이야기 잘 안 하지 않아? 자꾸만 나쁜 상상을 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버릇을 고쳤냐고 물을 만도 하지만, 말로 안 꺼내는 것뿐이다. 요즘 세상 분위기가 무거운 것 같으니까.


 걱정이 많은 성격과 누군가를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합쳐져 누군가의 고민을 들으면 그 일에 대하여 자신이 당사자보다 더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공감과 감정적인 위로 같은 것을 하는 것보다는 걱정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각해내는 쪽이 더 익숙하고 편하다.


 눈치가 빠르다고 해야 할지, 눈치를 많이 본다고 해야 할지. 그러한 성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방긋 웃으며 농담을 하면서도, 바로 상대의 눈치를 살핀다. 선을 넘어서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진 않으니까.

 


기타

OTHERS


오른손잡이. A형. 생일은 12월 25일, 실제로 태어난 날짜가 아닌 입양된 날짜.


 알법한 사람은 알고, 모를 만한 사람은 모를 만한 이야기.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보육원에 살고 있다가, 당시 보육원에 남아있던 아이들 전원이 마법사 부부에게 입양되어 구성된 가정에서 생활 중이다. 입양 절차를 밟았기에 법적으로는 부모님이지만, 본인을 포함한 아이들은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위로 언니가 5명, 오빠가 4명. 서로 전혀 닮지 않았다. 형제자매 중 마법사는 자신밖에 없지만, 부모님은 호그와트 후플푸프 출신의 마법사이다. 7학년이 된 지금, 자신을 제외한 형제들 모두가 독립했다. 전원이 각기 사는 것은 아니고, 그중 몇 명은 같이 지내고 있기도 하다고.


 가장 능숙한 과목은 마법. 어렸을 적엔 다른 이 앞에서 마법을 쓴다는 것 자체에 긴장을 많이 했지만, 몇 년간 학교에 다니며 어느새 익숙해져 지금은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택 과목은 고대 룬 문자 연구, 산술점.
 보통 마법사 등급 시험에서는 다행히 전부 합격을 받았다. 마법에서 O를, 변신술과 고대 룬 문자가 E, 그 외의 과목이 A. 시험 전까지는 심하게 긴장하였으나,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다행히 시험 볼 때 평소보다 크게 못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진 않았다.


 의외의 정보통. 소심한 성격과 걱정이 많은 탓인지 각종 정보나 소문에 예민한 편이다. 학교 내의 소문은 물론, 학교 밖의 소문과 정보에도 관심이 많아 아침 식사를 하다 말고 신문을 심각한 표정으로 읽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알고 있는 정보를 굳이 먼저 주제로 꺼내지는 않지만, 소문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면 한 번쯤 물어볼 만한 상대. 다만, 7학년이 된 이후에는 보석 저주, 코벤티나 신드롬에 대한 대화는 눈에 띄게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운동 같은 몸을 쓰는 일은 그다지 잘하지 못한다. 그래도 가끔 시도해보고는 있는 듯. 5학년 전 방학 때 잠깐이지만 수영을 배워서 물 위에 뜰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했다. 물에 뜨는 것 이상의 부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요리나 바느질같이 손재주가 필요한 일들은 제법 능숙하게 해내는 편. 특히 요리 쪽은 자신 있다고 하지만, 주로 만들어주는 대상인 가족이 대가족인 탓인지 손이 제법 크다. 가장 자신 있는 종류는 스튜 같은 것. 점점 할 수 있는 종류를 늘려나가는 중이다.
 편식은 하지 않는다. 미각이 그다지 예민하지 않고, 대부분의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는 편. 그러다 보니 음식에 대한 호불호도 그리 강하지 않다. 여전히 좋아하는 음식이나 싫어하는 음식을 물으면 대답하기 어려워한다.
 가끔은 물보다 차를 더 많이 마시는 것도 같다. 차에 까다로운 편은 아니다. 기숙사에 찻잎도 있지만, 평소에는 주로 간단하게 티백을 사용하는 편. 기숙사에 홍차 티백이 상자째로 있다. 홍차와 함께 할 각설탕 같은 것 또한 대체로 구비되어 있다.


 7학년이 되기 직전 방학, 어느 순간부터 꾸준히 편지를 나누던 친구들과도 연락이 한참 끊겼다. 만나기로 한 약속 또한 대부분 지키지 못했다. 편지를 보냈던 이들에게 개학 직전에 답장이 늦어서 미안하다며 학교에서 보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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